양평군이 인구 증가로 인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용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에 대한 신·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 용문·국수·양동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에 대한 신·증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용문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376억7천900만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3천600㎡/일을 증설(기존 4천700㎡/일)하고 오수관로 15.6㎞를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다문리, 광탄리, 연수리 등 11개 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이 확대됨으로써 용문지역 발생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개발사업 진행이 가능해져 하천수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수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공사는 기존 양평하수처리구역에 포함된 양서면 신원리, 도곡리, 대심리, 국수리, 복포리, 청계리, 증동리 7개 지역을 국수하수처리구역으로 새롭게 분리하고 시설용량 2천400㎡/일(하수관로 2.74㎞)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2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국수지역 개발에 따른 자체 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요청하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국수역 일대의 도시화와 하천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142억8천600만원이 투입되는 양동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는 기존 시설용량(500㎡/일)의 2배가 넘는 1천200㎡/일(하수관로 1.45㎞)을 증설하는 것으로, 하수도보급률이 가장 낮은 양동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 전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하천 및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주민친화형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