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리우홍차이 대외연락부 부부장 일행이 21일 민주노동당을 첫 공식 방문해 두 당간 우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공산당 리우홍차이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며,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뤄가길 바란다"면서 "쌀 시장 개방 등에 대해선 다소의 입장차가 있지만 차이는 논의를 통해 극복하고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 등 큰 구도가 같은 것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노당 김혜경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농민 보호를 위해 농산물 시장의 완전 개방에 반대하고 있다"며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공동 대처하자"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리우홍차이 부부장은 또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 3차 아시아 정당대회가 열린다"며 "민노당도 대표단을 파견, 양당간 공식교류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