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가구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원대상 49만5천346가구 중 68.55%(33만9천591가구)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전화), 신용·체크카드사 연계 은행,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전날인 16일부터 ‘신청 5부제’가 해제돼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태어난 해와 상관없이 모든 요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연계 은행과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연계 은행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용 승인·충전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은행·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마스크 구매 5부제’ 방식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 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고령자·장애인 등은 ‘찾아가는·맞이하는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돌봄 인력이 해당 시민 집을 찾아가 대신 신청해 준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본인이 거주하는 광역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