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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수 수질관리, 이래서야

매년 여름이면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사고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특히 다발성 이완에 노출된 초·중·고등 학교에서 세심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이들 학교에서의 식중독은 집단급식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음용수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정수기가 제대로 점검을 하지 않거나 급수관리에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식중독 등 각종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는 하절기이니만큼 우려되는 바 크다고 하겠다.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곳은 1808교의 91.5%인 1655개교인데 이들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는 1만3759대에 이른다. 이들 정수기 설치학교 가운데 82% 1245 개교만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수기 1만3250대 가운데 68.9%에 불과한 9133대만 검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말하자면 도내 전 초·중·고교의 31%가 믿을 수 없는 식수를 먹고 있는 셈이다. 교육청의 무감각한 학생관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사실 도 교육청 관내 학교의 대부분이 음용수에 관한한 법을 위반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먹는 물 관리법에 따르면 학생 및 교직원에게 공급하는 음용수는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끓여서 제공토록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급된 정수기 또는 냉·온수기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분기당 1회씩 수질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되고 학교 정수기 수질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등에서 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정수기 수질이 부적합하게 나왔을 경우 강제규제 조치가 없어 부적합으로 나와도 그만인 있으나 마나한 규정이다. 또 분기별 의무검사도 미이행시 처벌규정이 미미해 실효를 얻기가 어렵도록 되었다.
도관내 학교에서는 지난 해 수치스러울 정도로 식중독 사고가 빈발했으며 금년에도 벌써 몇 군데서 식중독 사고가 나 특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특히 하절기 식중독의 원인이랄 수 있는 음용수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강조되어 왔다. 그런데 관내 학교의 31%가 검증된 음용수를 공급치 못하고 153개교는 아예 정수기조차 갖추지 못했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교육청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맹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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