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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을 향한 말… 말… 국민은 혼란스럽다

진중권 “민주어용상 만들자"
전여옥 “단군이래 최대 파렴치”
故 위안부 할머니 “월급장사”

이해찬 “신상털기식 의혹”
최민희 “김어준이 말하면 음모”
우희종 “윤미향 추천 이론 없어”

 

논란의 주인공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0일째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말만 무성하다. 여야는 진영으로 갈려 서로 다른 의견만 경쟁적으로 쏟아내며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어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정치권과 학자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시민사회단체가 진상도 파악하기 전에 일단 스크럼부터 짜고 집권여당의 당선자를 옹호한다. 민주어용상이라도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고 꼬집었다.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맡았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시민사회에서 추천을 받는데 정의연이 당연히 거론됐고, 가장 대표적인 사람으로 누구도 이론 없이 윤미향 당선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방송에서 ‘밥 값’ 논란을 일으킨 최민희 전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야기하면 음모론이고, 미래통합당 쪽 관계자들이 이야기하면 의혹 제기냐”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28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윤 당선인과 민주당의 무책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와 견주어 민주당이 보이는 태도는 유체이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할머니의 분노는 ‘내가 정치를 하고 싶었는데 나를 못 하게 하고 네가 하느냐, 이 배신자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관두기 전에는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요즘 정의기억연대와 관련된 활동에 많은 논란이 있는데 30년을 활동하며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며 윤미향 당선인을 감쌌다.

한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블로그 글에서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단군이래 최대의 파렴치범”이라고 했고 하루전에도 블로그 글을 통해 “검찰이 ‘돈미향’이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전에 혐의를 그녀앞에 깔아줘야 한다”고 썼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2013년에 말했던 육성녹음이 알려졌다. A할머니는 “(위안부) 옆에 달려 가지고(붙어서) 월급 받아먹는 사람들이 더하다”며 “정대협도 윤미향이도 그런 장사를 어디서 할 것이냐.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돈을 부친다. (그러니) 그런 장사를 그만두지 못한다”면서 정대협의 기부금 모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미향 당선자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9일 정의기억연대의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