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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특구 3호 이천에 馬 전문 동물병원 오픈

수술·입원·재활 등 1·2차 진료
수의 인력 배치로 일자리도 창출
말산업 허브지역 위상 ‘UP’

2015년 6월 대한민국 말산업 특구 3호 도시로 지정된 이천시에 말(馬) 전문 동물병원이 개원했다.

이는 전국에서 제주를 제외하고 처음이다. 이로써 이천시는 수도권 내 실질적인 말산업의 허브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2017년부터 축산발전기금 28억 원(국비 14억원, 도비 4억원,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설성면에 전체면적 4천501㎡(1천360평), 지상 2층, 연면적 1천74㎡(324평) 규모의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원한 병원은 진료실, 수술실, 회복실, 방사선실, 입원마방, 워킹머신, 트레드밀실 등을 갖췄으며,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당하는 1차 진료와 수술·입원·재활 등 다양한 2차 진료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내륙의 말목장과 승마장 등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도 의료시설의 부재로 산업의 손실이 컸던 만큼 이번 말 전문병원 개원으로 말산업이 안정화되고 ‘말특구 도시 이천’의 브랜듸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도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특구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전문 수의인력 배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말산업 특구란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단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으로, 지역 내 말 사육두수와 농가수, 교육기관과 훈련시설 보유 등의 기본요건은 물론, 지자체의 관심도, 조례제정, 행정직제 등 20여 개 항목에 이르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 특구는 2014년 제주도가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5년 영천·상주·구미·의성·군위의 영남권과 이천·화성·용인의 경기권이 연이어 제2호와 3호로 지정됐으며, 2018년 장수·익산·김제·완주·진안지역의 호남권이 제4호로 지정됐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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