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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인천경찰청 청사 뿔뿔이 흩어진 부서 ‘불편’

지능범죄수사대·교통안전계 등
시내 곳곳 건물에 ‘더부살이’

본청사 증축 불가능한 상황
민원인들 불편 오래 지속될 듯

300만 명의 시민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지방경찰청의 청사가 비좁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 청사의 증축 또한 힘든 형편이어서 이 같은 불편은 오랜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청은 지난 2002년 12월 중구에서 남동구 구월동 현 청사를 신축해 입주했다.

현재의 청사는 지하 3층~지상 10층, 2만㎡ 규모이나 최근 수 년 간 치안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직원 수도 증가, 청사 공간이 비좁아 주요 민원부서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주요 수사부서인 수사과 지능범죄수사대를 비롯,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안전과 사이버범죄수사대,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 및 관광경찰대, 교통과 안전계 등이 시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담당 사건이 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능범죄수사대는 남동구 만수서로에 있으며 광역수사대는 미추홀구 소성로에,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동구 금곡로, 교통안전계는 남동구의 일반 건물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또 국제범죄수사대는 남동구 경인로에, 관광경찰대는 중구 운중로에서 각각 업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이들 부서를 지도 감독해야 할 총경급 과장도 교통과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서와 떨어져 인천청 본청사에서 근무 중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업무의 신속한 지도 감독에도 비대면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인천청 본청사에 대한 증축 또한 현 건물의 구조문제를 감안하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은 오랜 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교통과 안전계를 찾았던 한 민원인은 “교통 관련 문제로 안전계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경찰청 관련 부서가 이같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면 결국 민원인만 불편을 겪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 청사가 비좁아 일부 부서가 불가피하게 청사 밖에 있다”면서 “그러나 인천청사 또한 증축할 실정이 못돼 민원인들에게 청사 밖의 부서를 홍보하는 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재경기자 ejk7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