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집합 행사가 어려운 가운데 수원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행사를 마련했다.
수원시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를 활용한 ‘2020 비대면 희망 일터 채용면접행사’를 오는 22∼24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채용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화성·오산지역 10개 우수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해 판매직, 기술직, 매장관리직 등 분야에서 5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22∼24일 지정된 시간에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5개 안팎의 면접 질문에 답변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면, 기업 채용 담당자가 이를 확인해 채용 또는 추가 면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일자리 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 회원가입을 한 뒤 구인기업 현황과 보수 등을 확인하고, 면접을 희망하는 회사와 일시를 선택, 신청하면 된다.
기업의 채용담당자는 키오스크 면접 동영상을 보고 채용 및 추가 면접 여부를 결정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해 실시하는 이번 비대면 채용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가교 구실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index.do) ‘시정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일자리센터(전화 031-228-3875~3879, 이메일 hedgehog@yna.co.kr)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