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 약수터에 대한 일반항목 수질검사와 라돈 수질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구 내 지정 약수터는 가정, 가현산, 동우, 석남3 약수터로 총 4곳이다.
구는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해 부적합한 곳은 주변 환경 정화 및 오염원 제거, 시설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약수터 4곳에 대해 전 항목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시행하는 수질검사는 일반항목 6개와 라돈물질까지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다.
라돈은 토양이나 콘크리트 등의 건축 자재 중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능 물질로 폐암의 원인 중 하나다.
수질검사 결과는 서구청 홈페이지 ‘사전정보공개’에 게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약수터 이용 시 음용 적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애완견 약수터 출입금지, 공용바가지 사용 금지 등의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