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과 주변 신도시 개발의 흔적이 남은 지정학적 사진을 담은 전시회가 마련된다.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정서진아트큐브(인천 서구 정서진1로 41)에서 ‘2020년 정서진아트큐브 기획전시Ⅰ(유토피아의 초상)’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토피아의 초상은 ‘생태와 도시, 자연과 인간을 예술로 잇는 정서진아트큐브’를 담은 첫 기획전시다.
정서진아트큐브는 아라뱃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날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지향해 진행해온 가공과 개발의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그 물리적 흔적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박부곤의 작품을 통해 바라보고자 추진됐다.
재단 관계자는 “사진전인 특색에 맞게 제작된 카메라 형태의 워크시트로 렌즈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만의 유토피아의 조각을 찾아 기록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