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국제도시 내 코로나19 관련 임시생활시설이 지정 운영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구는 홍인성 중구청장이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책임관을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관문인 영종지역에 병원시설이 없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종합병원 설립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내 임시검사시설을 비롯해 임시생활시설 지정으로 감염을 우려한 관광객 감소와 이에 따른 매출 하락 등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취약지역 지정이나 국립병원 분원설치, 민간병원유치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홍 구청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한 시설 활용도가 높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운영시설의 단계적 철수와 향후 지정시 지역형평성에 맞게 타 지역 분산 배치도 고려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