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이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꾸고 김재연 전 의원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21일 민중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3기 전국 동시 당직선거에서는 61.1%의 투표율로, 김재연 전 의원을 대표로 하는 새 지도부가 꾸려졌다.
김 대표와 함께 김근래, 조용신, 윤희숙 일반공동대표, 김기완 노동자민중당 대표, 안주용 농민민중당 대표 등이 차기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만 39세인 김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을 결정해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김 대표는 “변화와 혁신, 단결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당원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새 시대를 여는 대안정당,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진보집권의 새 날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직선거와 동시 진행된 당명개정 투표에서는 88.3%의 찬성으로 ‘진보당’이 채택됐다. 개정된 당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변경 등록을 승인받아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