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연천 미라클을 꺾고 공동 1위에 올랐다.
파주는 22일 고양 위너스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1차전에서 석지훈의 솔로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연천을 8-2로 제압했다.
이로써 파주는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연천과 공동 선두가 됐다.
파주는 1회초 석지훈의 우전안타에 이은 지준룡의 3루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김동진의 좌전안타와 상대 송구 실수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이하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구희원이 볼넷을 고른 뒤 신일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김병석 타석 때 상대 선발 장재원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김대훈의 2루타와 홍성윤, 김나눔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파주는 엄상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장태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연천 홍성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3-2로 쫒긴 파주는 5회초 석지훈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뽑아 4-2로 달아났고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파주는 9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리를 지켰다.
파주는 김병석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사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를 만든 뒤 대타 지승환이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석지훈, 지준룡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은 뒤 김동진과 이하님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3점을 추가, 8-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용인 빠따형이 고양 위너스를 9-6으로 따돌리고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