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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포스트 코로나시대 기본권, 방역의 사각지대

 

우리가 너무 방심한 탓일까.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식기는커녕 갈수록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을 방문하고도 거짓진술로 일관하면서 감염이 확산되는 등 일탈행동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들을 출근시키는가 하면, 마스크를 벗고 작업을 하는 바람에 집단감염을 발생시켜 대다수 국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집회현장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꼈던 목소리를 내기에 분주하다.


그러나 우리의 집회문화는 코로나19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최근 언론보도나 각종 현장을 보면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턱 부분에 걸친 채 좁은 간격으로 앉아 구호를 외치거나 행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접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그야말로 방역 사각지대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른바 K-방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가장 먼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뉴질랜드, 대만 등은 코로나19 종식선언을 하겠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더니 지금은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번지고 있다.


초기에 강력하게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너무 길어진 탓인지, 이제는 간신히 유지중인 ‘생활속 거리두기’마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안전에 절대 필수인 마스크를 불편하다며 착용하지 않고 벗어버리는 등 하루라도 더 빨리 불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이 방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방심은 순식간에 우리를 무장해제 시켜 어느새 바이러스는 우리를 다시 공격해 오고있다. 때문에 여전히 우리는 위기에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모든 국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견디면 이기는 것이 분명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보다 더 끔찍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지 모른다. 


견딜 수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면 불행은 너무 커진다. 언제나 그렇듯이 방심은 금물이며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우리 국민의 저력을 스스로 실천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