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배다리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예술 부흥 및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 지역은 현재 절판된 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세가 높은데다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등 유명 한류 콘텐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이자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교, 국내 최초의 사학교인립 영화초교, 19세기 말 기독교복지관 건물 등이 있는 근현대사 문화·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구는 배다리지역을 포함한 금창동 일원의 약 2.2㎞ 구간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입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인 및 창업예정자 30명을 선정해 건물 외관 개선, 내부 인테리어 및 임차료 등 창업과 창작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역사성이 풍부한 배다리지역을 중심으로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통해 동구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원대상 희망자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올해 중 1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