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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무 육상팀 선임병이 후임병 가혹행위...국방부 “조사 중”

국군체육부대 내 얼차려 등 가혹행위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팀 내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해 군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상무 육상팀에서 지난해 입대한 선임병들이 올해 입대한 후임병들에게 얼차려를 주는 등 가혹행위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과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무시한 채 후임병이 2대 중 1대의 휴대전화는 제출했지만 1대는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임병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일과 중에 몰래 사용하다 선임병에게 들켰고, 선임병들은 후임병 전원을 집합시켜 놓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인 가혹행위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육군 내 지침은 아무리 선임이라고 해도 병사는 얼차려를 주는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상무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놓고 육상팀 전원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도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대변인은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발생한 가혹행위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상무 육상팀에 소속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가혹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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