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6월 최우수선수(MVP)에 미드필더 고승범이 선정됐다.
고승범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이틀간 유튜브에서 진행된 도이치 모터스 6월 MVP 투표에서 585표 중 427표를 받아 6월 MVP를 수상하게 됐다. 2016년 수원에 입단한 고승범의 첫 번째 MVP 수상이다.
고승범은 수원이 치른 6월 5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달 16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성남FC 전에서 김민우의 득점을 도왔고, 21일 열린 대구FC와 8라운드에는 오른발으로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고승범은 “첫 번째 MVP수상인 것보다 팬들이 주신 상이라는 게 나에게 더 와닿는다. 한 발자국 더 뛰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산정하는 평점을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정한다.
도이치 모터스 6월 MVP 시상식은 4일 열리는 FC서울과 슈퍼매치 킥오프 전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