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학교가 자체 개발한 화재교육용 축소모형. [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28/art_15941962475712_be2eff.jpg)
인천소방학교(학교장 유형민)는 화재교육 고도화를 위한 축소모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교육 시 실제 화재를 재현할 수 없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기획됐으며, 시청각 강의로 진행되던 화재교육을 체험·실습교육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축소모형이 선택됐다.
축소모형에는 건물구획실모형과 유류탱크모형, 건물배연모형 등이 있고 교육 시에는 모형에 실제로 불을 질러 교육생들이 그 성상을 관찰하고 직접 화재진압을 해 볼 수 있다.
인천소방학교는 실제와 동일한 화재성상을 구현할 수 있는 모형 제작을 위해 3개월 간 실험연구를 거쳤다.
특히 건물구획실모형의 경우 화재교육 시 설명 가능한 연소이론 외에도 특수화재성상 등이 모두 구현되도록 설계됐으며, 저렴한 가격에 제작이 가능해 앞으로 대시민교육과 신임소방공무원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학교 관계자는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신임소방공무원 대상으로 향후 3년 간 약 900여 명이 교육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