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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가좌재건축현장 가림막 부실 '주민들 불안'

공사현장 가림막휀스 기울고, 천막.그물로 임시방편 안전 위협

 

대형 공사현장의 가림막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9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344번지 일원 트루웰에코시티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의 가림막 일부가 기울어지는 등 훼손되거나 없어진 채 오랜 기간 방치돼 있다.

 

이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됨은 물론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폭우와 강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까지 높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공사 시행자인 가좌라이프빌라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과 관할 구에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수 차례 냈음에도 현재까지 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조합 구성원들도 같은 지역에 살았던 주민이었던 만큼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아랑곳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조합 측은 "부지 내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진행하면서 어쩔수 없이 발생한 일" 이라며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에 답변하기 불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조합이 지난 5월부터 기존 주택의 철거 및 지장물 정비작업을 전문업체에 맡겨 진행했으며, 오는 8월까지 정비작업이 모두 마무리 된 뒤 9월부터 아파트 건설 시공업체가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가좌동 조합에 현장의 안전조치와 관련, 여러 차례 시정을 권고했다"며 "태풍을 동반한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주민안전이 우선인 만큼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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