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천시 중구 지역 항공업 관련 업종들이 경영 및 고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6일 인천시의회가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고용노동부에 전달한 데 이어, 8일 조광휘(중구2) 의원은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와 함께 서명부를 제출했다.
조 의원과 상인들은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지역의 항공업·지상조업 관련 기업 등이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근로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 고용유지, 취업수당, 재취업 교육 등 지원이 가능하고 기업에도 세제 및 안정자금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광휘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관련 항공●서비스업과 연관된 수많은 상주기업이 도산하고 있고, 면세·상업시설과 지상 조업사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된 상태”라며 “중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