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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대표 출마선언"꽃가마 아닌 노 젓는 당대표 되겠다"

민주당 전당대회, 김부겸-이낙연 2파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가 오랜 꿈"이었다며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할 것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재집권의 선봉에서 확실한 해법을 준비하겠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대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당대표를 뽑는 전대”라며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지만 당대표에 당선될 시 당권·대권 분리 규정상 7개월 후 사퇴해야 하는 이낙연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영남권의 표심도 책임지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며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 40%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출신지역이 대구인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우리가 마침내 이뤄야 할 나라는 ‘책임 국가’”라며 당권 공약으로 전국민 고용보험제 즉시 추진, 기본소득제 도입 장기 추진, 검찰 개혁 완수, 남북 관계 교착 상태 돌파, 다주택 종부세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176석 민주당이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이라며 “자만은 오만을 낳고, 오만은 오판을 낳는다. 오판은 국민적 심판을 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민주당에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며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제가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의원이 지난 7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 전 의원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