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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에 정치권 충격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정치권의 충격이  더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전날 밤 10시 30분쯤 10일 아침 예정돼 있던 부동산 관련 당정 협의를 취소한 데 이어 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예정됐던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다만 정부 차원의 부동산 대책 발표는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


원내 관계자는 "박 시장 실종 사태가 진행 중인데 당이 당정 협의에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까지도 박 시장이 일상적인 시정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박 시장의 실종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박원순계' 의원들은 두세명씩 모여 걱정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과 일부 의원들은 지난 9일 아침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 시장이 몸이 아프다고 해 모임을 취소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박 시장이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모임을 취소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도 박 시장의 현재 상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박 시장 사태와 관련한 대응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짤막한 구두논평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통합당은 미투 의혹에 대해서도 일단 반응을 삼갔다.


작은 실수가 큰 시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섣불리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읽힌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지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말조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