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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망에 정치권 '충격'..빈소에 정치인 발길 이어져

 

정치권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9일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정치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께 기동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 같은당 김원이 의원은 이날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해 밤을 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당 윤준병 의원, 박홍근 의원, 이학영 의원, 남인순 의원, 민병두 의원, 박상혁 의원, 천준호 의원, 남인순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은 이날 박 시장의 비보에 최고위원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며 정치 일정을 최소화하는 모양새다.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던 이낙연·김부겸 의원도 예정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 협의 일정도 취소됐다.

 

최고위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들은 모두 어두운 색의 옷과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시장에 대해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면서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가진 아주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박 시장이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민주당은 평생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담는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박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했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통합당 역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말을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전날 박 시장이 실종 상태일 때 의원들에게 "언행에 유념해주시기를 각별히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김은혜 대변인 역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사안"이라며 "고인이 된 상황에서 이런저런 말을 보태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