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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한강 100km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 '한뜻'

안민석 국회의원 주도로

오산-용인-평택-화성-성남시장 및 국회의원 등

한자리 모여 의견 나눠

 

평택에서 한강까지 100km 구간을 잇는 자전거도로 조성이 빠른 시일내 완공된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난 9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평택, 오산, 화성, 용인시 시장과 국회의원들과 조찬을 갖고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100km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평택을)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이원욱(화성을) 국회의원, 김민기(용인을) 국회의원, 김대정 용인시 제2부시장, 김병욱(성남분당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평택에서 한강까지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사업은 2009년 국회에서 열린 ‘평택호~한강 친환경 자전거도로 토론회’를 시작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경기남부 지역 주요 도시간 협력체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 성남, 화성, 오산 구간은 완성이 됐으며, 용인 일부, 평택 일부 구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행사를 주최한 안민석 의원은 “자전거길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시민들에게 힐링과 운동, 교류의 길이 될 것이다”라며 “언택트 문화는 실내 활동보다 등산이나 하이킹 같은 야외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또 “오산천에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이전보다 몇 배나 많아졌는데, 훗날 자전거길이 완성된다면 서울과 경기 남부 시민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 상생의 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전거길 연결이 하천관리, 주변 정원 가꾸기 등과 연계되면 시민운동 차원에서도 굉장히 바람직하다”며 “오산시에서 주도적으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동 유의동 의원은 “100km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는 것은 단순히 길과 길의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삶과 삶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시장님과 의원들간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한강 100km 자전거길은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평택 구간은 아직 공사할 구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연결이 된다면 이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병욱 국회의원도 “자전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통수단이자 레저문화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자전거길이 어려운 삶 속에서 여유와 평화의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민기 의원을 중심으로 미연결구간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빠른 시일에 전 구간을 연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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