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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 털어 기부, 초등생 형제 눈길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아온 용돈을 몽땅 털어 기부한 초등학생 형제가 주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남동구 만수북초등학교에 다니는 이강표(2학년)·은표(1학년) 형제는 최근 자신들의 돼지저금통을 들고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돼지저금통에는 형제가 수 개월 동안 모은 13만280원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고, 이 돈을 코로나19 퇴치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형제의 부모는 평소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응원하고, 첫째 아들의 생일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흔쾌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형제가 맡긴 성금은 인천공동모금회에 현금기탁돼 코로나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권오극 만수2동장은 “어른들이 조금씩 주는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려는 형제의 마음이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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