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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예술백신 프로젝트 ‘드라이빙 씨어터’ 성료

11일 양평서 열린 ‘드라이빙 씨어터’…200여 대 관람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총 10억원 예산 투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문화 선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진행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드라이빙 씨어터’가 지난 11일 양평 ‘전통예술’ 공연을 끝으로 한 달간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드라이빙 씨어터’ 야외극장이 세워진 양평파크골프장 주차장에는 공연 개막 1시간 전부터 ‘주차장 1열’을 선점하려는 200여 대의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는 노름마치예술단, 뿌리패예술단, 퓨전엠씨, 극단마중물, 창작타악그룹 유소 등 ‘드라이빙 씨어터’ 공모선정 예술인(단체)이 참여했다.

 

또 소리꾼 이희문, 국악인 박애리, 미리내마술단 등 실력파 초청팀들이 출연해 1~2부에 걸쳐 4시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3부에서는 2019년 개봉한 배우 김상경 주연의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감독 고명성)가 상영됐다. 늦은 시간임에도 30여 대 차량이 끝까지 남아 영화를 감상했다.

 

조병택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 TFT 팀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낯선 무대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화예술의 저력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단은 이번 ‘예술백신 프로젝트’ 사업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 사업비 50억을 들여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프로젝트’를 기획했다.

 

5개 사업 중 하나로 총 10억원의 긴급예산이 투입된 ‘드라이빙 씨어터’는 공연(상영) 취소와 중단으로 위기에 처한 도내 예술인(단체) 32팀과 도내 영화감독 등의 다양성 영화 작품 48편을 공모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단체)에게는 공연 및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안전한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영화분야 지원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와 공동사업을 통해 영화분야 지원 사업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도모했다.

 

‘드라이빙 씨어터’는 지난 6월 20일 고양시 첫 무대를 시작으로 6월 27일 안산, 7월 4일 고양, 7월 11일 양평 등 3개 시・군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4회 차까지 총 37팀이 출연해 100회 이상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차량 726대, 총 1천785명이 무대를 관람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주·야간에 걸친 주차장 차량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경호 인력과 주차안내원 배치를 통해 ‘드라이빙 씨어터’ 공연에서 단 1건의 안전사고 발생 없이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번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연극분야 5개 팀의 무대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이빙 씨어터’에서 미상영된 다양성 영화들도 뮤지엄 등 문화시설과 비영리기관 주최 행사 등을 활용해 내년까지 순차 상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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