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여당 몫 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내 설치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심의·의결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공법학과와 같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정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장 회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한 뒤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 교수에 대해 "김 교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국가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후보추천위원으로서 활동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전 회장에 대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장 전 회장의)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오늘 선임 결과를 국회의장에 제출할것"이라면서 "미래통합당 역시 공수처법에 따라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