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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버스노선 개편계획에 민원 폭주…‘교통 불편 개선해 달라’

市,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 개편....지역별 시민설명회 진행

인천시가 현행 시내버스 노선의 절반 이상을 조정하는 개편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시 홈페이지 의견 수렴 게시판에는 거주 지역에 노선 신설 및 연장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상황.

 

시는 연말까지 시내버스 전체 노선 197개 중 93개만 기존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노선은 조정하거나 또는 폐선·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개편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13일 미추홀구와 부평구를 시작으로 14일 연수구와 서구, 15일 동구와 남동구, 16일 중구와 영종, 17일 강화군과 계양구를 찾아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잇따라 연다.

 

지난달 말 개설된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200건에 달하는 민원성 글이 게재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거주지 또는 근무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므로 노선 신설 및 증차 해달라"라는 등의 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구 불로동 주민 A(43)씨는 “지난 10년 간 인천에서 가장 변두리라고 하는 불로동에서 교통지옥이라는 말과 함께 고통 받으며 살아 왔다”며 "인근 검단사거리나 걸포북변 지하철로 연계되는 버스와 원도심인 부평이나 부천으로 나가는 버스를 확충해달라"고 요구했다.


청라 지역에서는 “청라 로봇랜드에 입주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청라역과 가정역 등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확대와 배차 시간 단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민원도 다수 올라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나 수인선과의 지나친 연계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지난 노선개편 때) 수인선, 인천2호선 노선과 겹친다는 이유로 버스 노선을 폐선시켰다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며 “수인선은 배차간격이 15~20분이나 되고 인천 2호선은 2량 밖에 안되는 경전철이기 때문에 중복된다고 해서 노선을 섣불리 없애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이용 불편 민원이 폭주해 수 차례 재조정해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발판삼아 이번 개편은 최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