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가 계속 썩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화호 수질이 지난 2000년 COD가 4.3ppm이었던 것이 2001년에는 4.7ppm이였으며 2003년은 5.7ppm으로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7년의 시화호사태를 겪으면서 시화호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2006년을 목표연도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나빠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6년까지 총 7천451억여원을 투자키로 하고 COD 2ppm이하의 2등급 수질을 유지키로 계획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해양수산부는 4천억여원을 투자하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1일 처리능력 38만5천t의 1단계 시화하수처리장을 완공한데 이어 1일 10만3천t의 하수처리장을 완공했다. 해양 수산부는 인공습지 조성도 끝내 수질개선을 크게 기대했으나 거꾸로 악화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이 수질이 악화되자 2006년에는 2급수의 수질로 개선시키겠다는 방침에서 후퇴, 세금만 낭비한 꼴이 되었다.
시화호 수질이 나빠진 것은 안산시의 생활하수와 반월산업공단의 오폐수가 정화처리없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시화호는 지난 93년 3.2ppm의 수질을 유지하다가 94년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나빠지기 시작했다. 97년에는 수질이 최악의 상태로 나빠져 17.4ppm으로 “죽음의 호수”가 되면서 내외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시화호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부족하고 시화호 주변 개발에 따른 오폐수와 가축의 분뇨가 처리없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10년 앞을 내다보는 행정을 폈다면 수질이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수질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에도 수자원공사는 간석지 활용을 계획추진하고 있는 것은 재고해야 된다. 시화호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 이유가 뻔한데 또 원인제공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시화호 수질을 잡고 환경평가를 엄하게 한 뒤에 개발사업을 해야된다.
시화호 수질을 악화시키고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더욱 오염시키겠다고 나서니 말문이 막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