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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으로 ‘신나는 빛깔 마당’ 보러갈까요?

‘신나는 빛깔 마당’ 22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1986년 개관 이후 최대 규모 어린이 전시 기대 UP
작가 6人 “어린이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시간이길”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 과천관이 22일 재개관한 가운데 대규모 어린이 특화 전시 ‘신나는 빛깔 마당’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윤범모 관장 취임 이후 어린이미술관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1986년 과천관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어린이 대상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소장품과 기획전시 공간이었던 2,645㎡(800여 평)의 원형전시실에 현대미술 김용관, 김진송, 박기원, 박미나, 백인교, 조숙진 작가 6인의 신작으로 채워진다.

 

관람객 참여가 가능한 설치 작품 8점과 회화시리즈 3점까지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은 작품을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다.

 

작가들은 “연분홍 벚꽃이 인사하는 봄과 초록의 푸름이 빛나는 여름, 빨강·노랑 단풍이 물드는 가을,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겨울까지 과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현대미술과 놀이하고 소통하며 어린이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원형전시실은 전시 공간, 체험 공간, 교육 공간 크게 3개로 구분돼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현대미술 작가 6인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색의 특징과 원리를 몸으로 경험하는 박미나 작가의 ‘무채색 14단계와 녹색, 파랑, 빨강, 검정 광원’(2020)을 비롯해 색색의 오뚝이들이 가득한 숲속에서 놀이할 수 있는 백인교 작가의 ‘R.O.L.Y.P.O.L.Y.’(2020), 사용법이 자유로운 놀이도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김용관 작가의 ‘둥근 네모’(2020)는 어린이의 숨은 감각을 자극하며 주도적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푸른 빛 가득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박기원 작가의 ‘바다’(2020)와 수십 개의 드럼통을 쌓아 올려 사색과 놀이의 공간을 만든 조숙진 작가의 ‘숨바꼭질’(2020), 친숙한 개의 형상을 지닌 미끄럼틀을 만든 김진송 작가의 ‘허리 긴: 개’(2020) 등이 공개된다.

 

작품을 몸으로 경험하는 전시 공간 외에 디지털 스케치북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인 ‘엉뚱한 상상조각’과 영유아, 어린이, 부모 그리고 조부모까지 온 가족을 위한 쉼터 겸 도서 공간이 함께 조성돼 여유로운 관람을 도모한다.

 

전시실 내 별도의 교육 공간 ‘모두의 마당’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색깔 재료를 사용해 자신을 색으로 표현해보는 상시 교육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여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대 규모의 어린이 특화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현대미술과 더욱 가까워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족과 어린이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이 22일부터 재개관함에 따라, 본 전시는 미술관 누리집에서 과천관 사전 예약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거리두기 관람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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