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는 가평군 설악면 농민들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가 나섰다.
지난 20일 유해조수 포획틀 17대를 지원한 것이다.
유해조수 퇴치 지원사업은 청평수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청평수력발전소는 총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야생동물 퇴치기 전문 제작업체에서 제작한 양문형 포획틀을 멧돼지 피해가 많은 17개 지역에 설치했다. 이 포획틀은 설악면 농민단체 회원들의 철저한 관리 속에 운영돼 멧돼지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박철선 설악면장은 “매년 설악면 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청평수력발전소에 깊이 감사드리며 유해조수 피해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보급된 양문형 포획틀은 유해 야생동물을 먹이로 유인하여 자동포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사각형 트랩에 생포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이다.
[ 경기신문/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