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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 본격 추진

남양주-포천시와 공동 건립 및 운영

2026년 완공예정, 추모시설도 확대

 

   

가평군이 군민 최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평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이 첫걸음을 내딛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가평군은 지난 5월 남양주시와 포천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진데 이어 21일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첫 자문위원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군의회의원 2명과 외부전문가 5명, 지역대표 6명, 당연직 공무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해 위촉했다. 위원들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임을 인식하고 이상춘(성균관 가평향교) 주민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평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이라는 큰 사업을 맡아 책임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민·관의 좋은 의견을 바탕으로 장사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기 군수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비해 가평군은 화장 및 봉안시설이 부족하거나 전무한 상황이어서 군민들의 장사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편리하고 쾌적한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을 만들수 있도록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8월 중 장사관련 전문가 강연을 갖는 것을 비롯해 세종은하수공원 등 선진장사시설을 견학하고 장사시설 건립규모와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을 심의하게 된다.

 

또 오는 11월에는 가평공동형 장사시설 부지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건립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해 건립되기까지 필요한 제반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가평군이 추진하는 공공형 장사시설은 가평군과 남양주·포천시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며,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평군민들이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러면 성남시나 용인시, 강원도 춘천·인제·속초 등의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김성기 군수는 선거 공약으로 화장장 건립을 제시한 바 있으며, 같은 처지의 인근 지자체와 공동 건립 및 이용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 가평읍 석봉로 191번길 65-84일원, 1만6181㎡에 5550기(봉안당1410, 잔디장 4140)을 안치할수 있는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해 공설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군민들이 인근 시설묘지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군은 이 시설을 향후 2배 규모로 확장, 1만1640기를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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