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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양부남 고검장 사의.. 다음주쯤 검찰 고위간부 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1년 선배인 고검장 2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말 내지 다음주 초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대(57·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양부남 고검장은 특수통으로 꼽히며 2018년 강원랜드 의혹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 등 대검 지휘부와 갈들을 빚었다.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김영대 고검장은 검찰 내 과학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윤 총장이 이달 초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할 독립수사본부를 꾸리고 김 고검장에게 지휘를 맡기는 방안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사법연수원 27~30기를 상대로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았다. 다음주쯤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다음달 초 차장·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27~28기가 주로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 두 명이 사표를 내면서 검자상급 이상 공석은 여덟 자리로 늘었다. 최근 들어 고검 차장 자리 상당수를 비워놓은 추세여서 인사 폭을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특수통 대신 형사·공판부 출신을 우대하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특수통 검사장들을 지역으로 보내고 검사장 승진에서도 특별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들을 배제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 검사 제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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