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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기숙학원 식중독... 교육청·보건소·소방서 합동점검

 

최근 경기지역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당국이 기숙학원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식중독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도내 41곳의 기숙학원(휴원 중인 3곳 포함)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원이 있는 담당 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시·군·구와 보건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합동점검반은 급식실 시설, 위생 등 식품위생법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안뿐 아니라 소방법에 따른 화재 소방시설 점검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도교육처은 점검 결과에서 규정에 어긋난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이나 운영 정지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만큼, 급식 위생 등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와 이천시에 있는 기숙학원 2곳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용인 의대관 학생 1명이 고열과 장염 증상이 나타나 용인다보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73명이 식중독 의심 유증상을 보였다.

 

시 보건당국은 이곳에서 식사를 한 학생과 교직원 등 486명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를 벌였으며 유증상자 29명과 조리종사자 14명 등 43명에 대한 인체검사를 실시했다.

 

이보다 3일 전인 지난 16일 밤에는 이천 마장면 기숙학원에서 한 학생이 복통을 호소한 뒤 71명이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천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이 유증상 학생 71명의 검체를 채취해 1차 조사를 한 결과 이들에게서 병원성 대장균, 흡착성 대장균 등 3가지 균이 검출됐다.

 

증상을 호소했던 학생 대부분 호전돼 학원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체검사와 환경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한 업체가 운영하는 다른 장소의 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식자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장마철엔 식중독 사고가 잦은 만큼 대규모 급식시설 관계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