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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與입법독주에 장외투쟁 검토..."폭정알려야"

 

미래통합당은 2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 대응으로 장외투쟁을 검토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에서 의사일정 합의 없이 법안을 상정·처리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176석의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각 상임위에서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2년 이후 재차 2년 연장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폭은 직전 계약의 5%로 묶는 부동산 3법(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등 법안 11개를 처리했다. 이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모든 상임위 절차를 마쳤고, 숙려기간이 지나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8월 4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내·장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들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장외투쟁을 공식 언급한 것은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는 등 개원 협상 과정에서도 장외투쟁 언급에 신중했음에도 장외투쟁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그만큼 다급하다는 의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재로 이날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장외투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진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장내·장외 병행투쟁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정 의원의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자유한국당 시절 광화문 집회 등이 아닌 다른 형태의 투쟁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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