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택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승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시는 8월부터 두 달 간 택시회사의 경영평가와 함께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하차 승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면서 전문 조사원의 택시 탑승 모니터링을 병행,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택시에서 하차하는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사의 태도와 복장 등 서비스, 청소 등 차량상태, 안전 및 준법 운행 행태, 요금결제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또 탑승 모니터링은 승객으로 가장한 전문 조사원이 택시 21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택시회사 60곳을 대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규 준수실태, 교통사고 예방노력 등 경영관리부문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및 근무환경부문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민의 불편사항을 파악,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업체에는 예산 확보를 통해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범 시 택시화물과장은 “택시업체 간 선의의 경쟁 분위기를 유도해 승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및 이용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