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은 민간이 협력해 노력한 결과 북면 이곡2리와 상면 봉수리가 올해 산림청이 선정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관내에는 두 마을을 포함해 2015년 마장1리, 2016년 읍내6리, 2017년 상색리, 2019년 경반리 등 총 6개 마을이 녹색마을에 뽑혔다.
2014년 산림청에서 처음 도입한 본 제도는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인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막기위해 실시함으로써 마을의 위상과 산불위험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있다.
올해 녹색마을에 선정된 북면 이곡2리와 상면 봉수리 마을은 치근 5년간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서약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 주민들이 농산물 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근절하는 등 자발적인 예방 감시할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두 마을 주민들은 각 마을회관에서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는 등 앞으로 녹색마을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소각산불 예방에 마을전체가 단합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금년 군 내에서 봄철에 발생한 7건의 산불 중 2건이 소각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여전히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녹색마을 서명을 확산하여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체면적의 83%의 산림보호를 위해 매년 봄, 가을철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에 산불감시원및 산물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90여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