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운영을 재개한다.
도체육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지침에 맞춰 3일부터 대학 및 실업 엘리트선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비상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선수 및 지도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체력 측정을 예약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사전에 안내 매뉴얼을 배포해 코로나19관련 센터 이용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센터 방문시 체온 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하게 한다.
또 체력 측정은 1일 1팀으로 제한하고 방역을 위해 격일로 운영하며, 측정 시에는 선수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선수 1인 측정 후 사용 장비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생활 속 거리두기’로 2월 중순부터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성별 및 성숙 단계별 운동선수의 신체조성과 운동수행력의 상관성 연구’(정연성 센터장), ‘청소년 수영선수들의 고강도 운동 중 혈중젖산농도 모니터링’ 및 ‘남자 단거리 육상선수들의 기능성 움직임검사와 전문체력의 상관성’(손희정 선임연구원)이란 주제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선수·지도자에게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하고 비대면으로 부상회복과 영양 등 컨디셔닝 관리를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영상통화와 전자메일을 이용해 선수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해왔다.
정연성 센터장은 “훈련량이 부족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컨디셔닝 관리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