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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아동친화도시 용인시’

‘미숙아 및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추가해 5대 과제 24개 전략사업 정책 수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 지키기 위한 정책과 소통 펼쳐
‘미래를 준비하는 아동행복도시 용인’ 위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나서

20만 1220명. 이는 지난해 기준 용인시의 아동 인구로 총 인구의 18.9%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에 대한 권리와 복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아동행복도시 용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소통과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정책 결정과정에서 아이들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나온 제안을 현실로 실현,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용인 지역에 위치한 교육, 의료기관 등 민관협업 체계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확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건강한 ‘행복용인’

용인시는 교육과 복지, 보건,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109만에 어울리는 도시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역의 의료 서비스 가치를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KNN)에 가입했다.

 

KNN은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웹 기반 네트워크로서, 소수지만 미숙아와 고위험 산모의 집중치료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역에 위치한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협업하며 아이와 부모가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구현하고 있다.

 

우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존에 마련된 5대 정책 과제, 23개 전략사업에 ‘미숙아 및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미숙아를 출산하거나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사회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아울러 ‘미숙아 의료비지원사업’과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 내용을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는 우선 미숙아 출생보고 의무자 및 미숙아 보호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필요에 따라서 지역의 의료기관과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효율적인 지원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미숙아 출산과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보건소에서 안내받고 접수할 수 있다.

 

질병코드가 ‘Q’로 시작하는 조기진통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의 경우 최대 300만원, 미숙아 출산의 경우 체중에 따라 1인당 3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용인’

지난 1월 용인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지난 2018년에 유니세프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역 내 전문가와 아동 및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며 아동을 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아동 및 청소년과 ‘세이브더칠드런’,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고, 시는 제안을 정책으로 현실화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년 대비 2.36% 증가한 3731억원의 예산을 세우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가 목표로 정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5대 정책 과제는 복지의 사각지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보육과를 비롯해 교육청소년과와 문화예술과, 교통정책과, 여성가족과, 보건소 등 13개 실무부서가 협업하고 있다.

 

5대 과제로는 ▲여가와 휴식이 있는 도시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도시 ▲안전이 보장받는 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사람중심 도시 ▲배움이 즐거운 도시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24가지의 전략사업이 수립됐다.

 

 

특히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마련된 전략사업 중 일부는 아동참여위원회에 소속된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이 반영되며 소통의 가치를 정책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더 나은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여가, 소통, 안전,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행복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지자체는 전국 42곳으로 경기도는 용인을 비롯해 수원, 광명, 화성, 오산, 시흥, 부천이 인증을 받았으며, 4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 경기신문/용인 =  최영재·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