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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저수지 붕괴, 주택침수 등 736건의 피해 딛고, 응급복구 나서…

4일까지 공무원, 군인 등 1779명과 백호우 등 장비 272대 동원
발생 이재민 187명중 45명 귀가, 112명 율면 실내체육관과 율면고에 분산수용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최대 강우량 398㎜(호법면)를 기록한 이천시는 이번 수해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농경지 침수 등 736건의 피해와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초동집계됐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령된 2일 0시 40분 이후 관내 전 지역이 2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저수지 2개소(산양저수지 제방붕괴, 본죽저수지 방수로 하면 세굴침하-싱크홀)를 비롯, 주택침수 파손 150개소, 도로침수 파손 24개소, 산사태 16개소, 농경지 침수 486건, 축사 침수 8개소 등 총 73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앞으로 읍면동의 피해신고 등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정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 등으로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퇴수 후 귀가한 45명과 이웃 친지의 도움을 받는 30명 외의 112명은 율면 실내체육관과 율면고교에 분산 수용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긴 장마 기간의 연약한 지반과 짧은 기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가용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치고 정밀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의 추진으로 수해의 상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피해에 대해 지난 4일까지 공무원 1222명, 군인 220명, 경찰 225명, 자원봉사자 112명 등 누적인원 1779명과 백호우 232대, 덤프 34대 등 누적 272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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