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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 찾은 미래통합당, '현장정치' 시동...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러야"

 

 미래통합당이 5일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수해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이날 경기 이천시, 충북 충주시·단양군의 수해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지원책을 논의했다. 지난 4일 7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수해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경기 이천 율면 산양1리 수해현장을 방문해 “최근에 기후변화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란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홍수피해를 본 이상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적극 복구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 엄정면 괴동리 일대 수해현장에서 약 1시간 가량 집 안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복구를 위해서는 특별재난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은 빨리 선포를 해서 복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행안부에서 검토해 빨리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7월 임시국회 직후 수해현장을 방문한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3일에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집중 호우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집권여당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며 수해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민생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장외투쟁에 선을 긋는 대신 현안과 관련된 민생현장을 찾다아니며 국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이른바 '현장 정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충북 충주, 단양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승재, 배현진, 정희용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과 김미애, 김선교, 윤주경, 지성호, 태영호 의원 등이 동참했다. 

 

지역구가 충주인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지정해서 국가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서,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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