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친환경 철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사진 = 현대제철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6759079219_49131b.jpg)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으로부터 형강과 철근 제품에 대해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형강 및 철근 등의 제품을 연간 1천만 톤 이상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철광석, 석탄 등 다른 제강 원료 대비 CO2 및 폐기물 배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경친화적 고로를 갖추고 있다.
GR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녹색제품’으로, 공공기관은 이에 대한 구매 의무가 있다. 또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공사에 시공회사가 구매하는 사급자재의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녹색제품을 구매하도록 돼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GR 인증 획득으로 향후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공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와 열간 압연강널말뚝 제품이 GR 대상으로 신규 선정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건축구조용 형강, 토목용 형강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우수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 며 “GR인증철강 제품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재활용 정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