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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이천시민, 수재민 성금 1천만원 쾌척

 

지난 10일 익명의 60대 여성이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전국의 수재민에게 써 달라며 현금 1천만을 기탁하고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탁자는 “내 자신의 생활도 넉넉하진 않지만, 사상 유래없는 장마피해로 고통을 받는 수재민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호원읍사무소 관계자는 기탁자의 신상과 기부배경 등을 물었지만, 기탁자는 마스크를 쓴 채로 일체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채 돌아갔다.

 

장호원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장호원읍 익명님’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일구 장호원읍장은 “기록적인 장맛비로 수해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지나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기탁자의 선의를 존경한다. 기부자의 마음에 따라 수재민들께서도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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