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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경기도 취업자 수 4개월째 감소… 제조‧건설 증가 눈길

 

 

경기도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도소매‧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취업자 수가 줄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92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6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3만명) 이후 4월(-7만2천명), 5월(-5만9천명), 6월(-11만4천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 감소 폭은 다소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2천710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에 이어 5개월 연속 줄어든 셈이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의 감소세는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11만7천명), 농림어업(-3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와 제조업에서는 각각 5만4천명, 1만4천명 늘었다. 건설업 역시 취업자 수가 4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제조업(-5만3천명)과 건설업(-2만3천명)이 감소하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2만7천명 증가한 것과는 대조된다.

 

앞서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9.5% 올랐으며, 건설수주액도 75.3% 증가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동월대비 2.1%포인트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722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9천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423만6천명으로 27만5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실업자 수는 30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2%로 0.3%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4만1천명 늘어난 113만8천명이었다. 1999년 7월(147만6천명) 이후 최대치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도내 컴퓨터‧통신장비‧전자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부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설업의 경우 종합건설, 인테리어 등 전문건설 부문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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