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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천적 kt 위즈에 시즌 첫 승

SK, 선발 박종훈 호투에 최정, 최항 형제 맹타 11-2 대승
kt 선발 쿠에바스 초반 홈런 1개 포함 5실점으로 무너져 7위로 추락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통신사 라이벌’이자 ‘천적’인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시즌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kt 전 6전 전패를 비롯해 지난해 9월 8일 수원 경기부터 이어진 kt전 9연패 사슬을 끊고 26승(1무 53패)째를 올렸다.

 

반면 이날 승리했다면 리그 단독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kt는 40승 1무 36패(승률 0.526)로 롯데 자이언츠(39승 1무 35패·승률 0.52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7위로 내려왔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사구,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올렸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 2볼넷, 1삼진, 5실점하며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2회말 강백호의 몸에 맞는 볼과 유한준의 볼넷 때 SK 포수 이재원이 볼을 스트라이크로 착각해 강백호의 진루를 막으려고 2루로 던진 볼이 뒤로 빠지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배정대의 유격수 병살타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SK는 3회초 오준혁의 중견수 오른쪽 2루타와 이재원,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항의 2타점 적시타와 최정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1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의 시즌 19호 홈런.

SK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8회 kt 네번째 투수 김민을 상대로 안타 1개,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삼진, 이재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지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초에도 최항의 볼넷, 유서준의 중전안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총 4점을 추가해 11-2 대승을 마무리 했다.

 

SK 형제 선수인 최정과 최항은 형인 최정이 5타수 2인타 3타점 1득점, 동생 최정이 4타수 2인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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