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도시공사의 한 직원이 시민이 분실한 수표 1500만원과 통장을 주은 뒤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공공시설팀 송우리 노외주차장에서 근무하는 박광현씨.
박씨는 비가 오던 지난 7월 30일 주차관리 업무를 보던 중 길가에 떨어진 수표 1500만원과 통장이 들어 있는 봉투를 습득한 후 경찰서에 신고하여 분실한 시민에게 되돌려 주었다.
당시 수표와 통장을 분실한 시민은 전세자금 일부를 인출받아 돌아가던 중 강한 빗속에서 봉투를 분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 시민은 박씨에게 사례금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박광현 직원이 “주은 돈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극구 사양해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은 포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수표와 통장을 분실한 시민의 자녀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