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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번 주중 하위권팀 상대 순위 끌어올리기 도전

8위 삼성, 꼴찌 한화와 주중 맞대결, 주말에는 선두 NC 만나
가을야구 진출 위해 승수쌓기 기회, 연승행진 필요
선발 마운드, 타선 조화 이루면 연승 충분히 가능 할 듯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이번 주부터 2연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노리는 kt 위즈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kt는 18~19일 이틀간 리그 8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 뒤 20~21일에는 꼴찌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만나고 주말인 22~23일에는 3연패에 빠진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를 수원 홈으로 불러들인다.

 

kt는 지난 주 올 시즌 6전 전승을 거두던 SK 와이번스에 일격을 당해 2연패에 빠지며 리그 7위로 내려앉았지만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어 6위 탈환에 성공했다.

 

7월 한달간 15승 1무 6패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과 함께 최고 승률(0.714)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kt는 지난 4일과 5일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로 도약하기도 했지만 이후 키움 히어로즈, SK에 연패를 당하며 7위로 내려앉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t는 지난 주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현재 42승 1무 38패(승률 0.525)로 6위에 올라 있는 kt가 이번 주 상대하는 삼성(40승 1무 43패·승률 0.482)과 한화(22승 1무 60패·승률 0.268)는 올 시즌 각각 6승 2패, 7승 3패로 모두 우위에 있는 팀들이다.

 

또 주말에 맞붙을 NC에는 3승 1무 8패로 열세이지만 최근 NC가 3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해 볼만하다는 입장이다. 

 

kt는 홈런(29개), 타율(0.369), 타점(76개), 장타율(0.726) 등 KBO 시상 타자 부문 8개 중 4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16일 두산 전에서 2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살아나고 있고 황재균, 유한준 등 베테랑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발 마운드의 중심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신예 소형준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가 안정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하위권인 삼성, 한화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고 부진에 빠진 선두 NC를 상대로도 1승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좋다.

5위 KIA(44승 37패·승률 0.543)에 1.5경기 차, 4위 두산(46승 2무 36패·승률 0.561)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는 kt가 이번 주 연승행진에 성공한다면 5위는 물론 4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다시 3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SK 와이번스는 이번 주 한화, 삼성을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 뒤 주말에는 두산과 홈 경기를 갖는다.

 

27승 1무 56패(승률 0.325)로 8위 삼성에 13경기 차로 뒤져 있는 SK는 6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르는 만큼 하위권인 한화, 삼성 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만 주말에 열리는 두산 전에서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하지만 SK는 올 시즌 한화에만 7승 1무 4패로 우위를 보일 뿐 삼성에 3승 5패로 뒤지는 등 나머지 8개 팀에는 모두 열세에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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