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평군 내에서 각종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상배 ㈜협신 대표이사.
이상배 대표이사는 1996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소재 석산을 인수해 25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가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IMF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실과 인내를 바탕으로 2002년 아스콘공장을 설립한 그는 수많은 위기와 기회를 넘기며 당당히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운영하는 ㈜협신은 지역 레미콘회사, 아스콘회사, 벽돌공장, 전원주택공사 및 도로공사에 원재료인 모래, 자갈, 아스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협신의 직원은 45명(지역민 35명)이다. 그러나 모래, 자갈, 아스콘 운송을 하는 덤프기사들까지 더하면 150여 명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이상배 대표이사가 주목을 받는 것은 사업가로서의 능력만이 아니다.
바로 직원들을 위한 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모토로 각종 지역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들 중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가 50%를 넘는 것만 봐도 직원들의 복지가 어떠한지를 유추할 수 있다.
사회공헌 역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시키기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상면봉수리기업인회를 통해 모금을 실시하여 봉수리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하다.
여기에 가평군기업인회를 통해 모금을 실시, 매년 가평군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고 소외이웃들이 더 어려워지자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상면과 조종면에 마스크 1만매씩을 기부했으며, 지난 18일에는 가평군청을 찾아 마스크 1만5000매를 기부했다.
이상배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