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해양도시이자 대한민국의 과거를 담은 역사도시이며, 찬란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즐거움을 원하면 월미도·영종도 체험, 여유를 찾으려면 인천섬, 근현대사를 알고 싶으면 개항장과 강화, 도시의 모던함과 쾌적함을 원한다면 송도국제도시에서 힐링하며 낭만을 맛볼 수 있다.
인천에서 보고, 듣고, 이야기하고 느낀 그 모든 것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는 인천의 매력적인 주요여행지를 추천한다.



근대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개항장'
인천은 우리나라 첫 번째 개항지로 근대 역사의 중심이다.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되면서 중구청 인근의 자유공원을 오르는 조계지 경계계단부터 신포시장 방향으로 일본풍 거리가 조성됐다. 130여 년 전에 들어섰던 무역상, 호텔 등 일본만의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어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에는 당시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이 현재 건립돼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건축물을 활용한 이색갤러리, 카페들도 많아 도보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천아트플랫폼(하역창고·복합문화예술공간)과 인천개항박물관(일본제1은행·근대유물전시), 대불호텔생활전시관(대한민국 최초 서양식 호텔·근대 및 1960~70년대 중구지역 생활상 전시), 제물포구락부(각국 외교관 사교클럽·근대영상물 스토리텔링 상영관), 차이나타운(청국조계지·화교거주지역 및 중화요리 전문식당가)가 주요 볼거리다. 이곳에는 또 4개의 패루, 한중문화관, 삼국지·초한지 벽화거리, 짜장면박물관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해 눈을 사로잡는다.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바다 '월미도'
월미도에 들어서면 가슴이 확 트인다. 끝없이 펼처진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고, 수변 따라 걷는 호젓한 산책도 여유롭기만 하다. 월미도는 역사와 문화, 즐거움과 휴식거리가 한데 모여 있는 인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다.
영종도로 배 여행을 할 수 있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한국전통 공원의 고즈넉함, 월미산에서의 야경에서 누구라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장한다.
주요 시설로 ▲월미테마파크(디스코팡팡, 바이킹 놀이기구) ▲월미바다열차(월미도 전역을 순환하는 궤도열차·현재 운항 중단 중) ▲기네스북 등재 인천 내항 7부두 사일로벽화 ▲한국이민사박물관(우리나라 최초 한인 이민사 자료관) ▲월미도유람선(영종~작약 순항 선상여행) ▲월미공원전망대(서해바다 석양 및 내항 야경 조명) ▲연안부두·종합어시장(인천 최대 수산물유통시장) 등이 있다.


모던하고 쾌적한 최첨단 도시여행 '송도국제도시'
세련되고 쾌적함을 물론 여유롭기까지 한 도시여행을 하고 싶다면 송도국제도시가 제격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도시가 아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다.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한 세계적 도시이기도 하다. 미려한 도시경관에 걸맞은 건축물이 더욱 세련된 도시감성을 연출하며 국제 최고 수준의 녹지와 공원도 풍부해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의 채색을 만끽할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한옥마을호텔 수상레포츠 체험 해수공원)와 인천종합관광안내소(2층투어버스 탑승), 인천도시역사관(인천의 발전사 전시), 트라이볼(각종 예술문화공연장), G-Tower전망대(33층 인천경제청홍보관), 솔찬공원(송도 핫플레이스 해안공원), 쇼핑몰(현대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커넬워크) 등이 깔끔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늘길로 향하는 여행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얼굴이다. 동북아 허브도시로 비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섬이 가진 여유롭고 푸른 색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바다와 함께하는 복합리조트 왕산마리나에서 섬트레킹,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일몰감상을 통해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공항전역 순환 친환경열차)와 무의대교(용유~무의 간 연도교), 인천대교기념관(대교건설 전 과정 전시관), 마시안로(이국적 해안카페, 솔밭숲길), 을왕리·왕산해수욕장(해변캠핑장, 해산물식당가), 영종씨사이드파크(레이바이크, 카라반캠핑장, 해수족용장), 백운산 용궁사(트레킹코스, 원효대사 창건고찰), 파라다이스시티복합리조트(시내면세점, 동양최대리조트), 스카이72골프클럽 등이 자리하고 있다.

물길따라 이어진 다채로운 수변여행 '경인아라뱃길'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 주변에 전망대, 폭포, 조각공원, 자전거전용도로 등 특색있는 경치가 펼쳐져 있다. 유람선 여행을 비롯해 카악, 요트 등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물길 양쪽에 조성돼 있는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은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계절마다 색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물길 위에 설치된 교각의 오색조명은 밤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놓는다.
정서진(해넘이명소, 전망대)과 시천가람터(사천교 인근 워터프론트 휴게소), 국립생물자원관(한반도 원핵생물 희귀종 표본 전시), 아라마루(절벽위 유리바닥 전망대), 아라폭포(계양산 협곡 인공폭포), 수향원(팔작지붕 정자와 소나무, 대나무 한국정원),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신선한 활어 식당가) 등이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특별한 여행 '강화도'
섬과 육지의 모든 매력을 가진 강화도는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섬의 특성을 제공하는 바다의 향과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 나들이, 놀이체험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광요소와 자연속 힐링 여행을 만끽해 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광성보·덕진진·초지진(외세침략 해안 방어진지), 강화평화전망대(북한 인접지역 조망), 조양방직, 전등사(현존 최고역사 사찰), 연미정, 강화나들길 고려궁지(조선시대 몽골침입 궁궐지), 부근리 지석묘(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은면 티앤림(5개 코스 18개 어드벤처 클라이밍 레포츠), 교동도(민통선지역, 대룡시장, 제비집), 석모도(보문사, 미네랄온천, 자연휴양림) 강화인삼센터 등 가볼 만한 곳이 손으로 이루 꼽을 수 없을 정도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