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24일 박신환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에 대한 진로 및 전망, 부서별 중점 추진 대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옹벽 및 담장 등에 대한 점검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신환 부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바, 비닐하우스 등 농업 분야 및 공사장 타워크레인, 조립시설물, 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며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바비’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인명피해 4명 및 재산 333억원의 피해를 입힌 ‘링링’과 유사한 강도로 예측되고 있으며,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접근하여 오는 27일 수도권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